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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크롤러 2

2015년이 지나기 전에 꼭 챙겨봐야 할 영화들

2015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 어느 때보다 화제작이 많았던 한 해 였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10편의 영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리스트에 오른 작품들은 제작년도가 아니라 개봉일을 기점으로 2015년에 상영된 작품들을 선정했으며,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해 리스트를 작성한 것이므로 작품성이나 객관적 지표와는 별개라는 것을 염두에 두시기 바란다. 순서는 무순위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아마 2015년을 결산하면서 이 영화를 리스트에 넣지 않은 평론가나 블로거는 거의 없을 것이다. 오래된 시리지를 현대로 들고 오면서 ‘온고지신 溫故知新’의 정신이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준 거장 조지 밀러의 걸작. 숨막히는 추격전 속에 기승전결의 모든 내러티브를 쏟아부은 영화적 구성이 무척이나 대담..

나이트 크롤러 - 나쁜 놈이 더 잘 사는 세상

“LA지역 TV뉴스의 방송시간 중 절반은 법안, 교육, 이민, 복지 등 주 정부에 관한 내용을 단 22초만에 요악하지만 지역 범죄 뉴스는 무려 14배인 5분 7초를 할애한다”. [나이트크롤러]의 주인공 루이스 블룸이 뉴스 방송의 실태를 분석한 이 말은 오늘날의 미디어가 어떤 얼굴을 가지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사입니다. 사실 뉴스미디어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다룬 영화는 [나이트크롤러]가 처음은 아닙니다. 시드니 루멧의 걸작 [네트워크]나 제임스 L. 브룩스의 [브로드캐스트 뉴스]는 TV 비즈니스의 추악한 면을 비교적 코믹한 터치로 다룬 영화들이었죠. 하지만 [나이트크롤러]는 이들의 풍자적인 관점과는 달리 더 직접적이고, 신랄한 시각으로 이 세계를 다룹니다. 루이스는 이렇다할 직업이 없는 단순 절도..

영화/ㄴ 201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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