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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내 곁에 2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09년 9월 넷째주

9월 넷째주 추석 연휴를 한주 남긴 9월의 마지막 주말.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한 계절탓인지 여전히 다양한 멜로물의 스크린 점령이 두드러지는 극장가의 모습이다. 이번 주말에는 또 어떤 영화들이 우리 영화팬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극장가 추천작 내 사랑 내 곁에 - 박진표 촬영전부터 김명민의 감량도전으로 화제를 모았던 최루성 멜로물.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병으로 알려진 루게릭병에 걸린 한 남자와 기피직업인 장례지도사를 하는 여자의 애뜻한 사랑을 담았다. 연기의 본좌 김명민과 하지원의 명품급 연기가 돋보이지만 내러티브의 진부함이 가장 큰 걸림돌. 맘놓고 눈물을 쏟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겠지만 그 이상을 기대하기에는 무리다. 관련리뷰 : 배우들의 연기만이 영화의 전부가 될 순 없다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태풍을 ..

내 사랑 내 곁에 - 배우들의 연기만이 영화의 전부가 될 순 없다

개봉 이전부터 [내 사랑 내 곁에]는 영화의 내실보다는 영화 외적인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작품이다. 국내에 몇 안되는 진짜 메소드 배우 김명민이 루게릭병에 걸린 환자를 연기하기 위해 몇 kg을 감량했느니 하는 점들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었던 것이다. 물론 이같은 마케팅은 '명민좌' 김명민이 유독 스크린에서만 고전을 면치 못했던 징크스 때문에 일부러 더 그의 연기력에 주의를 돌리기 위한 것이었겠지만 역으로 말하자면 영화 자체는 큰 특징이 없다는 반증이 아니겠는가? 하긴 뭐 그동안 김명민이 연기를 못해서 [리턴]이나 [무방비도시]가 부진했나? 영화의 내용이 문제였지. 불안한 예감이란 언제나 빗나가는 법이 없다. 이미 [너는 내 운명]을 통해 시한부 환자의 최루성 멜로를 보여준 박진표 감독은 이것과 동일..

영화/ㄴ 200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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