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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로봇 3

기동전사 ZZ건담 - 건담 월드의 이단아

기동전사 건담 연대기 No.3 [기동전사 Z건담]은 논란의 중심에서도 토미노 감독이 꿋꿋하게 자신의 노선을 고집해 완성한 결과물이다. [퍼스트 건담]을 못잊어 반발한 사람들은 떠나갔지만, 반면 [Z건담]의 색채에 동화된 고정팬들은 토미노 식의 진지한 드라마에 갈채를 보냈다. [Z건담]이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이같은 반응은 이미 비판 여론을 덮고도 남았으며, 프라모델의 판매고는 급증했다. [Z건담]에서의 '위험한 실험'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다수의 매니아층을 확보하면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기동전사 Z건담] 한편, 50편에 달하는 [Z건담]은 그 긴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결말을 맺지 못했다. 폐인이 된 까미유의 이야기나, 실종된 샤아 아즈너블, 야잔 게이블의 생존, 네오지온의 건재함을 과시한 ..

기동전사 건담 - 리얼로봇의 시작점

기동전사 건담 연대기 No.1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의 기억속에 남는 어린 시절의 로봇은 무엇인가? 마징가Z, 그레이트 마징가, 짱가, 그랜다이저 등이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필자와 비슷한 연배가 아닐까 추정된다. 대부분 나가이 고의 원작만화를 위시한 열혈 슈퍼로봇계열이 국내 공중파를 가장 많이 탔던것도 있지만 이 시기에 유행하던 로봇이라면 단연 무적, 무패의 정의의 사도인 이들 로봇이었다. 아무리 망가져도 다음회에는 여지없이 복원되어 세계정복을 꿈꾸는 악당의 밑도끝도 없이 나오는 '나쁜 로봇'을 무찌르는 뻔한 스토리...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 로봇이야말로 모든 소년들이 꿈꾸던 사나이의 로망이었다. 사나이의 로망하면 떠오르는 열혈 로봇들 이같은 상황은 마징가의 고국인 일본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 고차원적인 심오함이 담겨있는가?

읽기전에 :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작품의 특성상 정확한 의미를 규정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자기만의 관점으로 작품을 받아들이고 거기에 따른 시각적 견해 차이가 그 어느작품보다 발생하기 쉽다는 것을 미리 밝혀둡니다. 따라서 본 리뷰는 리뷰어 본인의 의견일뿐, 이것이 옳다 그르다를 말할 성질의 글이 아니라는 것 또한 알려드립니다. 일본 로봇애니메이션의 황금기는 나가이 고 원작의 [마징가] 시리즈로 대표되는 1970년대의 슈퍼로봇계열과 토미노 요시유키가 시도한 리얼로봇의 대표작 [기동전사 건담], 이시구로 노보루의 [초시공요새 마크로스]로 대표되는 80년대였다. 이후 물론 명맥을 유지하긴 했으나 로봇 만화는 이미 애니메이션의 '주류'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로봇 만화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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