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몬스터 3

헐리우드 영화로 거듭나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산업과 기술의 발전과는 별개로 영화소재의 고갈은 필연적인 문제인 것 같다. 세계 최대의 영화시장 헐리우드의 경우는 특히 심각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문제를 벗어나고자 한때 리메이크 열풍이 불더니 어느샌가 영화화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반지의 제왕], [해리 포터], [나니아 연대기] 등의 환타지 문학이 스크린을 점령하는가 하면, 게임속 주인공들이 하나둘 실사화면으로 재탄생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이것도 한계가 있는 법. 이제 헐리우드는 어디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가? 바로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이 시간에는 헐리우드 영화 (또는 애니메이션)으로 거듭나기 위해 진행중인 일본 애니메이션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드래곤볼 현재 촬영 막바지에 접어든 작품. 토리야마 아키라의 베스트 셀러를 영화화한 것으로 ..

괴작열전(怪作列傳) : 몬스터 - 클로버필드의 짝퉁, 그 경악스러운 수준차이를 실감하다

괴작열전(怪作列傳) No.29 요즘 한창 [클로버필드]가 화제죠. 떡밥의 귀재 J.J 에이브람스가 제작을 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이슈가 될만한데, 영화적 문법을 과감히 타파한 형식의 도입으로 영화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물론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대단한 작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캠코더 하나만 달랑 들고 찍어댄 영화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여기저기 치밀하게 계산된 흔적들이 눈에 띕니다. 어차피 핸드헬드 기법은 영화의 "현장감"을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자세한 점은 클로버필드 리뷰 참조) 익스트림 핸드헬드 기법의 혁명, 클로버필드. 사실 [클로버필드]가 화제를 불러모을 수 있었던건 제작진이 영화에 대한 정보의 유출을 극도로 자제해 왔다는 것입니다. 2007년 [트랜스포머]의 월드 ..

몬스터 - 고품격 미스테리 만화의 대표작

동네의 한 이발소에서 사람들이 밀려있어 대기중에 집어든 한권의 만화책, 그것은 '만화에도 이런 연출이 가능한가?'하는 경이로움을 불러 일으켰다. 그 만화책의 제목은 [몬스터]. 고질라급 괴수들이 한바탕 레슬링을 벌일 것 같은 제목이지만 정작 내용은 '괴물'같은 인간성을 지닌 살인마를 추적하는 미스테리 스릴러 물이다. 출세지향적인 삶과 의사로서의 본분 사이에 갈등하다 결국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 유망 외과의 텐마. 머리에 총상을 입은채 응급실에 실려온 요한이란 소년을 구한 대신, 그는 직장에서의 지위와 약혼자, 그리고 의사로서의 출세길을 잃어 버리고 만다. 그러나 좌절은 한순간이었던가. 어느새 주변에서 자신을 압박하던 부패한 동료들과 병원장이 수수께끼의 독살사건으로 살해되고, 코마상태였던 요한은 쌍둥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