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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린 9

엑스맨 특집 #5 : 엑스맨 탄생: 울버린의 비하인드 스토리

엑스맨 특집 #5 마이클 베이의 히트작 [트랜스포머]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프레디 크루거는 발톱이 4개지, 저건 3개잖아. 이건 울버린이라구!' [엑스맨] 3부작이 완성되면서 사람들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겼던 캐릭터는 역시나 울버린이었다. 울버린은 무명에 가까웠던 배우 휴 잭맨을 스타덤에 올렸고 무엇보다 '엑스맨'을 대표하는 메인캐릭터로서 이미지를 굳혔다. [엑스맨: 최후의 전쟁]은 원작의 오리지널 캐릭터들을 등장시킨 마지막 영화였지만 엑스맨 영화는 계속 준비되고 있었다. 그 중 가장 먼저 수면위로 떠오른 작품이 [엑스맨 탄생: 울버린] (이하 울버린) 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엑스맨 4]가 아니라 스핀오프로 분류될 것이었는데 그 이유는 '엑스맨'이라는 팀이 아닌 '울버린'에 초점을 맞춘 캐릭터..

엑스맨 특집 #4 : 엑스맨 3 - 과도한 액션에 묻혀버린 소수성의 고뇌

엑스맨 특집 #4 [엑스맨 2]는 3편의 제작을 기정사실화 한 의미심장한 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이 시점에서 폭스의 중역들과 제작자 및 팬들은 3편의 연출을 브라이언 싱어가 맡을 것이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았다. 실제로 싱어 자신도 '다른 영화를 찍고나면 이런 저런 아이디어를 모아서 3편을 만들 수 있을 듯 하다. 언젠가는 이 시리즈와 작별하겠지만 그래도 그때까진 즐기고 싶다'며 3편의 연출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피력했다. 그러나 [엑스맨: 최후의 전쟁](이하 [엑스맨 3]로 표기)의 제작이 가시권에 들어올 무렵, 팬들은 경악할 만한 소식을 듣게 된다. [엑스맨 1,2]의 주역인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작곡가 존 오트만을 비롯, 각본가인 댄 해리스와 마이클 도허티 등 [엑스맨]의 핵심 스탭들을 몽땅 이끌..

엑스맨 특집 #3 : 엑스맨 2 - 마이너리티를 대변하는 성공적인 속편

엑스맨 특집 #3 [엑스맨]은 1편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이미 속편을 염두해 둔 작품이었다. 제작자들은 [엑스맨]이 007 시리즈 같은 프랜차이즈가 되길 희망했는데, '엑스맨' 원작의 역사와 무궁무진한 캐릭터의 숫자를 헤아려 볼때 이같은 희망은 단순한 꿈이 아니었다. [엑스맨] 1편이 예상 밖의 메가톤급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일부 관객들은 이 작품에서 무엇인가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이러한 느낌은 이듬해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이 개봉되면서 더욱 분명해졌다. [엑스맨]은 풍부한 드라마와 지적인 흥분 요소가 잘 스며든 작품이었지만 결정적으로 슈퍼히어로물의 장르적 특징 중 하나인 스팩터클이 빈약했던 것이다. 따라서 브라이언 싱어의 다음 목표는 전편을 뛰어넘는 스팩터클과 보다 입체화 된 캐릭터들을 ..

엑스맨 특집 #2 : 엑스맨 - 편견과 불관용의 사회상을 판타지로 녹여내다

엑스맨 특집 #2 1.엑스맨, 영화화가 논의되다. '엑스맨'의 영화화가 처음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1989년이었다. 이는 1989년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이 경이적인 흥행기록을 세움으로서 슈퍼히어로물의 상품적 가치에 대한 시각이 변하고 있던 것과 무관하지 않았다. 실제로 독일의 영화 제작자 베른트 아이힝거는 마블 코믹스의 또다른 히트작 '판타스틱 4'의 판권을 확보해 영화화를 추진하고 있었고 그밖에도 다양한 원작만화속의 슈퍼히어로들이 스크린 데뷔를 할 단계를 밟고 있었다. '엑스맨'에 가장 먼저 관심을 가진 것은 케롤코 픽쳐스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었다. 하지만 스탠 리와 영화화의 각색 과정을 합의해 나가던 이들의 계획은 결국 좌절되었는데, 제임스 카메론이 [스파이더맨] 프로젝트로 관심을 돌렸고, 케..

엑스맨 특집 #1 : 엑스맨 (Comics) - 일반성과 소수성의 대립을 그린 슈퍼히어로물

엑스맨 특집 #1 1960년대 초, 마블 코믹스의 편집장이었던 스탠 리는 천편일률적인 슈퍼히어로물의 자기복제에 환멸을 느낀 나머지 만화가로서의 꿈을 접으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이러한 리의 결심을 바꾸게 만든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경쟁사인 DC 코믹스의 '어떤 작품' 때문이었다. 당시 DC 코믹스의 슈퍼히어로가 총출동한 '저스티스 리그'의 엄청난 성공이 마블의 발행인이었던 마틴 굿맨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것이다. 사실 마틴 굿맨과 스탠 리는 창작상의 이견 때문에 충돌이 잦았었는데, 이는 스탠 리가 마블을 떠나려고 한 중요한 이유중에 하나였다. 그러나 '저스티스 리그'의 성공에 자극을 받은 굿맨은 마블에도 팀 플레이를 하는 슈퍼히어로 시리즈를 만들자고 리에게 제안하게 되었고, 때마침 메너리즘에 빠진 마블 ..

엑스맨 연대기

마블사의 동명 코믹스를 원작으로 만든 [엑스맨]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 드디어 첫번째 스핀오프인 [엑스맨 탄생: 울버린]의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화가 개봉될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 관객들에겐 생소하기만 했던 [엑스맨]은 과연 어디서부터 시작했으며 어떤 의도로 만들어진 작품일까요? 이제 시리즈의 변천사를 그 원작부터 살펴보도록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엑스맨 연대기◀ 1.엑스맨 (Comics) - 일반성과 소수성의 대립을 그린 슈퍼히어로물 2.엑스맨 - 편견과 불관용의 사회상을 판타지로 녹여내다 3.엑스맨 2 - 마이너리티를 대변하는 성공적인 속편 4.엑스맨 3 - 과도한 액션에 묻혀버린 소수성의 고뇌 5.엑스맨 탄생: 울버린 - 비하인드 스토리 6.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 근원적 의문을 ..

신년특집 (2부) 2009년을 강타할 17편의 속편들 총정리

상대적으로 속편이 적었던 2008년 극장가에 비해 2009년에는 실로 무지막지한 속편들이 대기중이다. '전편만한 속편은 없다'는 것이 그동안의 정설이었지만 [본 얼티메이텀], [반지의 제왕], [다크 나이트]와 같은 레전드급의 속편이 개봉되면서 이제 더 이상 속편을 무시하는 경향은 사라지고 있다. 과연 2009년을 강타할 속편들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생각만해도 두근거리는 속편들을 미리 살펴보도록 하자. 1.브라질리언 잡 (The Brazilian Job) 개봉일: 미정 2003년에 개봉한 하이스트 무비 [이탈리언 잡]의 속편. 1969년의 동명영화를 리메이크한 것과 달리 이번 [브라질리언 잡]은 오리지널 각본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네고시에이터]로 연출력을 검증받은 F. 게리 그레이가 연출을 맡을 예정..

신년특집 (1부) 2009년 국내외 기대작 총정리!

이제 2009년의 새해가 밝았다. 여느해에 비해 화제작의 편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감이 없지 않았으나, [다크 나이트]라는 괴물급 영화 한편만으로도 만족스러웠던 2008년을 뒤로하고 이제 2009년에는 어떤 기대작들이 영화팬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페니웨이™가 선정한 2009 기대작을 살펴보도록 하자.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Terminator Salvation)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감독 맥지 (2009 / 독일, 영국, 미국) 출연 크리스찬 베일, 안톤 옐친, 샘 워싱턴, 문 블러드굿 상세보기 처음 [터미네이터]의 4번째 작품이 나온다고 했을 때 생겼던 비호감은 어느덧 기대감으로 바뀌고 말았다. 그만큼 [다크 나이트]의 히어로 크리스천 베일의 합류소식은 대단한 희소식이다. 조나단 모스토우의..

헐리우드에 도전하는 8명의 한국배우들, 당신의 선택은?

한국 영화배우들의 헐리우드 러쉬가 가속화되고 있다. 과거 박중훈이 [아메리칸 드래곤], [찰리의 진실] 등으로 끊임없이 헐리우드 입성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던 것처럼 아직도 헐리우드의 변방인 한국 영화인들의 미국진출은 그다지 녹록치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한국 영화들이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는 소식도 속속 들려오고 있는가 하면, 이지호 감독의 [내가 숨쉬는 공기]에서는 유명 헐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캐스팅되는 성과를 거두는 등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 이 시점에서 현재 진행중인 한국 배우들의 헐리우드 진출작과 그 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작품을 선택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1. 이병헌 - 나는 비와 함께 간다 (I Come With the Rain), 지 아이 조(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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