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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르겐 프록나우 3

괴작열전(怪作列傳) : 사구 (Dune) - SF소설의 금자탑, 만신창이 범작으로 태어나다 (2부)

괴작열전(怪作列傳) No.54 - 2부 - 드 로렌티스는 데이빗 린치와 [사구] 3부작에 대한 계약을 맺는데 성공합니다. (애초에 [사구]는 [스타워즈]와 마찬가지로 3부작을 베이스로 구상되었던 작품임) 이렇게 해서 데이빗 린치는 무려 6달 동안을 두명의 각본가와 함께 스크립트 작업에만 몰두합니다. 하지만 이 팀은 결국에는 창작견해의 차이로 인해 갈라서게 되는데요, 그 이후로도 린치는 무려 5개의 스크립트를 검토하고 수정해야만 했습니다. 마침내 135페이지의 6번째 스크립트가 완성된 1983년 3월에서야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는데 이는 드 로렌티스가 [사구]의 판권을 재계약 한지 무려 2년이나 흐른 뒤였습니다. 제작비로 책정된 금액은 4천만 달러로서 당시 기준으로는 엄청난 액수였는데요, [사구]에 투입된..

괴작열전(怪作列傳) : 윙 커맨더 - 영화는 게임과 다르다

괴작열전(怪作列傳) No.24 오늘은 잠시 게임 얘기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1990년대 초, 컴퓨터 게임계를 지배했던 [윙 커맨더]를 아십니까? 루카스 아츠사의 [엑스-윙]과 더불어 비행시뮬레이션 게임 시장을 양분했던 [윙 커맨더]는 엄청난 인기를 모으며 매니아들을 양산했던 초인기 베스트셀러였습니다. [윙 커맨더]가 끼친 영향이 어떠했는가 하면, '[윙 커맨더]의 차기작이 다음 PC의 업그레이드 시기를 결정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물론 이는 속설에 그친 것이 아니고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전설적인 PC게임, 윙 커맨더. PC사양의 표준을 바꿔놓은 대작이었다. [윙 커맨더]는 당시 기준으로서는 최신 기술을 도입한 방식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평균 PC사양을 훨씬 능가..

특전 유보트 -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는 수작

잠수함 연작 No.7 볼프강 피터슨의 영화세계 [특전 유보트]로 시작해 최근작 [포세이돈]에 이르기까지 볼프강 피터슨 감독은 선굵은 영화를 만드는 거장으로서 헐리우드에 자리잡은 명감독 중 한명이다. 그의 필모그래피를 들여다 보면, 특히 후반에 들어서면서 유독 남성미 넘치는 대작에 참여해 왔음이 두드러지는데 노장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건재함을 보여준 [사선에서], 미국 대통령을 액션히어로로 탈바꿈 시킨 [에어포스 원], 삶의 전선에 뛰어든 어부들의 가슴찡한 블록버스터 [퍼펙트 스톰] 등 그의 영화는 사나이들의 용감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사선에서],[에어포스 원],[퍼펙트 스톰] 등에서 선굵은 연출력을 보여준 볼프강 피터슨 볼프강 피터슨의 첫 번째 연출작 [특전 유보트]는 독일태생인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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