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임정규 2

속편열전(續篇列傳) : 전자인간 337 - 마루치 아라치의 속편은 어떤 작품?

속편열전(續篇列傳) No.14 * 본 포스트는 고전열전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 리뷰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임정규 감독의 데뷔작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가 15만 관객동원에 성공하며 대히트 한 것과 [로보트 태권브이: 수중특공대]의 판정패는 당시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변화를 감지할 만한 사건입니다. 아무리 태권브이라 하더라도 로봇 애니메이션으로서의 확장성에는 엄연히 한계가 뒤따랐다는 것, 반면 순수 국산 슈퍼히어로의 탄생과 인간 중심의 스토리가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개척분야로 떠올랐다는 것이었지요. 이를 의식한 김청기 감독은 차기작으로 [황금날개 123]이라는, 로봇이 아닌 슈퍼히어로에 초점을 맞춘 작품을 준비합니다. 그와는 반대로 임정규 감독은 다음 작품으로 로봇 캐릭터의 비중을 대폭..

고전열전(古典列傳) :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 - 독창적 토종 슈퍼히어로물의 쾌거

고전열전(古典列傳) No.19 1973년 제1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되자 태권도는 전국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같은해 MBC 라디오에서는 태권도를 소재로 한 어린이 연속극 '태권동자 마루치 아라치'를 매일 15분씩 방영하면서 큰 인기를 얻습니다. 그리고 1976년에는 김청기 감독의 [로보트 태권브이]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태권도 열풍을 이어가기에 이르지요. 휴전 이후 '세계적인 자국 문화'에 목말라 하던 한국민에게 있어서 태권도라는 국기(國技)의 글로벌화는 그만큼 민족문화의 자부심을 느끼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로보트 태권브이]에서 주인공 훈이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도 우연이 아닌 셈이지요. [로보트 태권브이]의 흥행성공은 곧이어 2편인 [로보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