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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캉타우 2

철인 캉타우의 아버지, 이정문 선생님과의 만남

지난 금요일 저녁, [철인 캉타우], [설인 알파칸]의 아버지인 이정문 선생님을 뵙고 출판기념회 겸 회식을 가졌습니다. 동승하신 분들은 [한국 슈퍼로봇 열전: 만화편]에서 일러스트를 작업하신 lennono님, 그리고 한스미디어 담당자분들이 함께 하셨지요. 장소는 분당의 모 식당. 불금이라 다들 약속시간에 조금씩 늦었는데, 이정문 선생님 홀로 일찍 나오셔서 저희를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죄송스럽게시리... 저를 제외하면 나머지 일행들은 이정문 선생님과 초면이었지만 아무 거리낌없이 환대해주시는 바람에 편한 마음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소맥 한모금이 들어가자마자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주시는 이선생님. 자신의 작품 세계와 비하인드 스토리 등등 3시간이 넘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

철인 캉타우 - 한국슈퍼로봇 만화의 기념비적 걸작

한국의 만화계, 그 중에서도 로봇만화에 있어 기념비적이라고 할만한 작품들은 얼마나 될까? 이 분야 주류 작품들이 일본에서 생산된 것이다보니 무분별한 캐릭터 표절과 베끼기 관행에 물들어 오늘날까지 제대로 평가받는 작품은 의외로 많지 않다. 얼마전까지 독도를 수호하는 로보트 태권브이 조형물 프로젝트가 발표되었다가 여론의 심한 질타를 맞아 계획을 철회한 사태는 당시 관행적인 행태의 결과로 인해 우리 문화를 대표할만한 로봇 캐릭터 하나도 떳떳하게 내세우기 힘들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또한 고유성 화백의 대표작 [로보트 킹]은 어떠한가. 1990년대까지만해도 한국의 자존심이라고 불릴만큼 토종 로봇만화의 이미지가 강한 작품이었다가 요코야마 미츠테루 원작의 [자이언트 로보] OVA가 국내에 암암리에 유입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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