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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8

[블루레이] 미션 임파서블 : 폴아웃 - 2018 최고의 에너제틱 블록버스터

2018 최고의 에너제틱 블록버스터 잘 알려진 것 처럼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누군가에게는 [제5전선]이라는 제목이 더 친숙한 미드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966년부터 1973년까지 냉전시대를 대표하는 첩보극으로 위상을 떨쳤고, 1988년부터 1990년까지 다시금 새로운 시즌(국내에서는 [돌아온 제5전선]으로 방영)이 제작되어 총 9개의 시즌이 제작된 불세출의 드라마다. 워낙 명성이 자자한 작품을 영화로 옮긴다는 것은 적잖은 부담일 터. 랄로 쉬프린의 테마와 함께도화선이 타 들어가는 오프닝 시퀀스, 복제 가면, 5초후에 자동 파기되는 메시지 플레이어 등 [제5전선]의 시그니쳐를 들여왔지만, 제작과 주연을 겸했던 톰 크루즈는 이 전설의 드라마를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첫 번째 극장판에서 (..

영화/ㅁ 2018.12.19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 과잉의 단점 드러나지 않는 완벽한 씨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전작으로부터 2년 후의 이야기입니다. 신디케이트의 수장인 솔로몬 레인 체포 후 잔당들이 다시 만든 조직 어포스틀과 싸운다는 내용이죠. 시리즈 최초의 연작구성으로서 말하자면 [007 카지노 로얄]에서 [007 퀀텀 오브 솔러스]로 이어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사실 [고스트 프로토콜]과 [로그 네이션]도 느슨하게 이어지긴 했습니다만 이번엔 완벽한 씨퀄입니다. 개인적으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생명력이 6편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건 매 편마다 감독을 교체해 시리즈의 개성을 부여해 온 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2편이 상당히 튀는 작품이었음에도 돌이켜 보면 살상력이 대폭 증가한 이단 헌트의 캐릭터를 만드는 면에서 2편의 의미도 무시할 수 없거든요. 3편의 J.J 애이브람스는 1편과 ..

영화/ㅁ 2018.07.30

엣지 오브 투모로우 - 입맛 당기는 인스턴트 무비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일본의 라이트노벨 'All you need is kill'을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데스노트]로 국내에 친숙한 오바타 타케시가 영화의 개봉에 맞춰 코믹스판으로도 연재한 바 있죠. 원작의 내용을 잠시 언급하면 정체불명의 외계생명체 기타이의 공격을 받은 인류가 통합방역군을 조직하는데, 주인공 키리야 케이지는 병사들의 전투용 장갑을 생산하는 지역을 사수하는 부대의 병사로서 이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된 US 특수부대의 에이스, 리타 브라타스키와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됩니다. 이 작품의 핵심 설정은 전투중 사망한 케이지가 전투 전날의 시간으로 돌아가 똑같은 하루를 반복하게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리타 역시 이러한 윤회를 경험하고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케이지와 함께 기타이를 물..

영화/ㅇ 2014.09.11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 시리즈의 원류로 돌아가는 교차점

올드팬들에겐 [제5전선]이란 제목으로 더 잘 알려진 [미션 임파서블]은 1990년대 중반 클래식한 스릴러의 거장인 브라이언 드 팔머 감독의 손에 의해 극장판 시리즈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사실 드 팔머 버전의 [미션 임파서블]에 대한 불만도 없는건 아니지만 시크한 매력의 냉전시대 첩보물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줄만 하지요. 구시대를 대표하는 짐 팰프스를 퇴장시키고, 신세대 첩보원 이단 헌트 요원을 중심으로 팀을 재배치한건 효과적인 선택이었습니다. 물론 이로인해 [미션 임파서블]의 주도권이 아예 톰 크루즈라는 배우로 넘어가 버렸다는, 다시말해 무게중심이 지나치게 한 명에게 집중되어 버렸다는 부작용을 낳기도 했지만요. 이러한 부작용은 오우삼 감독의 자의식 과잉이 절정을 이루었던 [..

영화/ㅁ 2011.12.14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레드카펫 현장스케치

어제 12월 2일은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레드카펫 시사회가 있었던 날입니다. 한국 팬들에게는 '톰 대인'으로 소문난 톰 크루즈가 통상 5번째 한국을 방문해 화제를 모았었죠. 저도 이젠 제법 헐리우드 스타들의 레드카펫을 참관해 본 입장에서 느낀 주최측의 허술한 진행과 생각보다 시시한 스타들의 퍼포먼스로 이번 행사에는 별로 참석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습니다. 게다가 감기기운에 몸도 안좋고... 그런데 휴가를 냈다던 모 이웃 블로거님의 갈굼갈굼에 못이겨 결국 표를 구해 참석하게 되었지요. 일을 끝마치고 가야했기에 퇴근길 차량 러쉬에 막혀 꽤나 고전을 했습니다. 게다가 현장은 직장에서도 한참 떨어진 영등포 타임스퀘어... 약 1시간 반 걸려 도착하고나니 이미 행사가 시작되어 있더군요. 수많은 인파..

[블루레이] 나잇 & 데이 - 여성 취향의 달콤한 첩보 액션물

글 : 페니웨이 (http://pennyway.net) 2010년에 개봉된 영화 중에서는 유독 남녀가 버디를 이룬 액션 코미디가 많았었는데, 이를테면 [바운티 헌터]나 [킬러스], [나잇 & 데이]가 그런 영화들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황당하고도 막나갔던 영화를 꼽자면 필자는 주저없이 [나잇 & 데이]를 꼽을 것이다. [나잇 & 데이]의 특징을 말하자면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굉장히 유쾌하다는 것이고, 유쾌함이 지나쳐 이를 제어할 만한 어떤 고심의 흔적도 전혀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로맨틱 코미디와 액션물의 이종교배적인 퓨전장르였다는 점에서 [나잇 & 데이]는 [샤레이드]이나 [트루 로맨스], 혹은 최근작 [미스터 & 미시스 스미스]의 계보를 잇는 영화이긴 하나 브레이크없는 롤러코스터같은 면에서는 오..

영화/ㄴ 2011.01.26

속편열전(續篇列傳) : 컬러 오브 머니 - 25년의 세월을 이어준 '허슬러'의 속편

속편열전(續篇列傳) No.7 흔히들 말해 소위 거장이라 불리는 감독들은 속편과 거리가 먼 것으로 생각하기 쉽죠. [대부 2]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속편을 만든 프란시스 F. 코폴라를 제외하면 이런 예술성 있는 감독의 경우 대개는 속편과는 무관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사실 속편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전편의 후광을 이용해 흥행시켜보려는 상업적 색체를 강하게 풍기거든요. 그래서 '전편만한 속편은 없다'는 속설이 굳어지게 된 것이기도 하구요. 7전8기의 정신으로 오스카 수상에 끊임없이 도전했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침내 그에게 오스카의 영광을 안긴 [디파티드]의 속편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일부 사람들은 스콜세지가 웬일로 속편을 만들겠다고 하는것인지, 과연 그가 속편을 잘 만들 수 ..

작전명 발키리 - 알려진 결말의 핸디캡을 극복하는 서스펜스의 힘

천재감독 브라이언 싱어와 톱스타 톰 크루즈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작전명 발키리]는 순탄치 않은 제작과정으로 인해 한때 '저주받은 프로젝트'라 불리기까지 했다.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의 신자라는 이유로 독일당국의 촬영허가가 나지 않는가하면, 11명의 엑스트라를 태운 트럭이 촬영도중 사고를 당해 일부 배우들이 중상을 입어 한바탕 홍역을 치뤘다. 더군다나 수백명의 엑스트라가 베를린 시내를 활보하며 나치시대의 악몽을 재현하는 통에 시민들의 반감을 사는 등 악재의 연속에 더해 애초에 잡혀있던 개봉일자는 자꾸만 연기되었다. 그러나 이같은 제작상의 난관들 보다 더 큰 한가지 핸디캡이 있었으니,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대부분이 그렇듯 이미 결말이 나와있는 사실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사..

영화/ㅈ 200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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