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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3

더블 - 초반 반전이 흥미로운 저예산 스릴러

*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CIA에서 은퇴 후 고독한 삶을 갈아가던 전직 요원에게 국장이 직접 찾아와 컴백을 요구합니다. 이유는 구 소련시절 악명 높았던 암살자 캐시우스가 돌아왔다는 증거가 발견되었기 때문이죠. 캐시우스와 그 조직원들을 잡아들이는데 평생을 바친 요원은 캐시우스가 이미 10년전에 죽었다고 주장하지만 결국 FBI의 신참과 팀을 이루어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어찌보면 진부할 것 같은 영화 [더블]은 냉전시대의 유산이 어떻게 우리 시대에 다시 재활용 될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제법 신선한 설정을 앞부분에 배치해 흥미를 자아내는데, 바로 캐시우스의 정체가 실은 그 전직 요원이라는 반전을 미리 밝혀버리는 것이죠. 따라서 영화는 암살자 캐시우스를 잡기 위한 요원들과..

영화/ㄷ 2012.12.01

킹덤 - 문명의 충돌이 일어나는 모래위의 왕국

[히트], [콜래트럴], [마이애미 바이스]로 남성중심의 액션장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승화시킨 마이클 만 감독. 딱히 다작활동을 하지 않아 그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는 않지만 이번에 그가 제작한 [킹덤]을 통해 어느정도의 갈증은 해소시켜줄 듯 하다. 이번 [킹덤] 리뷰는 다른 리뷰들과는 다른 형식으로 진행해 볼까 한다. 1.우선 스토리를 소개해 볼까? [킹덤]의 오프닝은 미국과 중동의 관계에 대해 짧게 브리핑하며 시작된다. 세계 제 1위의 산유수출국 사우디 아라비아와 미국의 우호관계 형성과정, 석유를 바탕으로 성장한 미국의 국력, 그리고 그에 반대해 온 반미 세력과 테러리즘의 확산.... 영화는 바로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된 미국과 이슬람의 관계에서 출발한다. 사우디 아라비아 내의 미국인 거주..

보관함 2007.10.18

넥스트 - 반전만이 능사가 아니다

한때 니콜라스 케이지가 헐리우드 영화계를 평정할 때가 있었다. [더 록]으로 시작한 그의 히트작들은[콘에어]와 [페이스 오프]를 거쳐 [내셔널 트레져]까지 쉴새없이 달려왔다. 오락물과 작품성있는 영화에 고루 출연해 폭넓은 연기를 구사하는 그는 지금도 같은 연배의 배우들에 비해 상당히 많은 다작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행보는 [더 록]시절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듯하다. 다작배우의 단점이 바로 작품의 선택에 있어 기복이 심하다는 것인데, 니콜라스 케이지의 경우는 최근들어 실망스런 모습이 좀 더 많이 보인다는게 문제다. 가장 최근에 개봉한 [고스트 라이더]는 흥행여부를 떠나 원작의 팬들의 원성을 들어가며 비평가들의 혹평에도 시달려야했다. 작품의 완성도를 들춰보자면 그야말로 '졸작'이었다. 그..

영화/ㄴ 200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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