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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 5

고전열전(古典列傳) : 이카리 XB-1 - 스페이스 오페라의 모티브를 제공한 최초의 체코 SF영화

고전열전(古典列傳) No.10 여러분은 '스페이스 오페라'하면 먼저 어떤 영화가 떠오르십니까? [스타워즈],[스타트렉],[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흐음. 이들 작품들이 SF 장르, 그중에서도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대규모 판타지의 장르물을 개척한 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지만 사실 이를 원조격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의외로 SF 장르의 선두에 섰던 곳은 헐리우드가 아닌 동구권의 한 나라였으니까 말이죠. 체코의 극작가 카렐 차페크가 1920년에 발표한 희곡 'Rossum’s Universal Robots' 에 '로봇'이란 단어가 처음 쓰이게 되면서 오늘날 보편화 된 만큼, 체코의 SF장르는 소설이나 영화를 거쳐 꽤나 독자적이면서도 기념비적인 족적을 남겨왔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1963..

Pifan 2009 에서 주목할만한 체코 SF영화, 이카리 XB-1

이번 Pifan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섹션은 ‘체코 SF특별전’입니다. 체코라는 나라의 영화 자체도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그것도 장르가 SF라니 더욱 눈길이 가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사실 체코는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을뿐 영화에서 문학까지 SF장르의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SF강대국입니다. 동쪽으로는 러시아, 서쪽으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다양한 지역의 SF장르와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체코의 SF문화는 20세기 초부터 기념비적인 작품들을 배출해 왔죠. 특히 테크놀로지에 대한 상상력과 철학적 고민이라는 SF적 바탕에 코미디의 요소를 섞어내는 체코SF 고유의 특징은 이후 많은 SF영화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이번 체코 SF특별전은 주한체코대사관의 후원으로 마련되어 유럽 공상과학소설의 전통을 ..

스타트렉: 더 비기닝 - 프리퀄을 가장한 씨퀄, 그리고 성공적인 리부트

이제는 프리퀄이 대세다. 조지 루카스는 자신의 야심작 [스타워즈]를 프리퀄을 통해 완성시켰고, 유치함의 나락으로 떨어졌던 배트맨은 프리퀄로 돌아간 덕분에 [다크 나이트] 같은 아트 블록버스터로 환골탈태할 수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무려 20여편의 작품을 통해 긴 생명력을 자랑했던 제임스 본드는 진부함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설정파괴를 무릅쓰고 프리퀄을 선택했다. 최근에는 엑스맨의 행동대장, 울버린도 프리퀄로 탄생했다. 이처럼 헐리우드 시리즈물의 트랜드인 프리퀄은 앞으로도 당분간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제 10편의 극장판과 함께 총 5개의 TV 시리즈에서 703편에 달하는 에피소드를 선보인 [스타트렉]의 11번째 극장판이 선을 보였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원제는 그냥 [스타트렉]이다)은..

스타트렉의 세계

SF 영화 사상 가장 많은 시리즈를 창출해 낸 [스타트렉]의 11번째 극장판이 드디어 개봉합니다. 1964년 첫 TV 드라마가 방영된 이래 11편의 극장판, 725개의 에피소드로 이어지는 TV 시리즈의 방대한 양만으로도 [스타트렉]이 이룩한 세계관을 짐작할 수 있을텐데요, 그만큼 [스타트렉]은 초심자들에게 있어서 접근하기가 만만치않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번 [스타트렉] 특집 칼럼은 부족하게나마 [스타트렉] 시리즈의 흐름과 변천사, 그리고 이번 [스타트렉: 더 비기닝]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기초적인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코너입니다. 자 그럼 우주 그 마지막 개척지의 여행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스타트렉의 세계 ◀ 1.스타트렉 TOS -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다 2.스타트렉 TV 시리즈의..

제노제네시스 - 세상의 왕, 제임스 카메론의 출발점

1998년 [타이타닉]으로 아카데미를 석권하며 '나는 세상의 왕이다!'라고 오만하게 외쳤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 그는 [타이타닉]을 끝으로 무려 10년이나 넘게 긴 공백을 가지며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물론 현재 2009년 개봉을 목표로 [아바타]의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내놓는 작품마다 화제를 몰고오는 그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팬앞에 나타날지 사뭇 기대가 크다. [타이타닉]으로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초토화 시킨 제임스 카메론에게도 시작은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과연 그가 세상에 내놓은 첫 번째 영화는 무엇일까? 영화를 조금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이라면 주저없이 [피라냐 2]라고 외칠테지만, 유감스럽게도 틀렸다. 물론 극장용 장편 데뷔작은 [피라냐 2]가 맞긴 하지만..

영화/ㅈ 200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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