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자기기 리뷰

2D-3D 변환 기능으로 즐기는 삼성 3D 모니터 S23A700

페니웨이™ 2011. 9. 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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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 이후 3D 환경이 급속도로 자리잡아감에 따라 안방극장 및 컴퓨터 모니터에서도 3D 제품들이 쏟아지는 지금, 관건은 3D용 컨텐츠가 얼마나 확보되느냐에 달렸다해도 과언은 아닐겁니다. 문제는 이러한 우려가 꽤 초기부터 지적되어 왔음에도 컨텐츠 수급이 그리 원활하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그나마 지금은 3D 블루레이 영화가 제법 출시되어 있지만 사용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높은 가격대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남아있어 갈길은 아직도 멀어보입니다.

이 시간에는 이렇게 3D 컨텐츠를 확보하기 어려운 가운데 2D를 3D로 변환시켜 볼 수 있는 삼성 3D 모니터 S23A700의 기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본격적인 리뷰에 들어가기에 앞서 S23A700에서 제공되는 안경을 보시지요. 지난 시간에 설명드렸다시피 삼성 3D 모니터는 셔터글래스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셔터글래스 방식의 장점은 뛰어난 화질과 보다 3D의 깊이감인 반면 시야각의 확보나 무게, 단가면에 있어서는 경쟁상대인 편광필름 방식(FPR)에 밀린다는 단점이 있지요. 또 한가지 아쉬운점은 같은 삼성 제품이라 하더라도 3D TV와 상호 호환성을 100% 갖추지 못한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S23A700에는 한개의 안경이 들어있으며 충전식이 아닌 배터리 교체 방식입니다. 전원을 켜면 표시등이 깜빡이면서 3D 신호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게 됩니다.


자, 이제 영상으로 들어가 봅시다. 3D 영상의 구동원리는 좌우의 각각 다른 영상을 두개로 합쳐 출력하면 이를 3D 안경을 통해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 [트론: 새로운 시작]의 장면을 예로 들면 3D 전용으로 출시된 컨텐츠의 경우는 다음과 같은 영상 정보를 가지고 출력되는 겁니다.

ⓒ Walt Disney Pictures. All Right Reserved.


이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선 메뉴로 들어가 3D효과에서 좌/우 형식을 선택해주면 이를 하나로 합쳐 온전한 3D 영상을 출력해주는 것이죠.


이렇게 합쳐진 영상은 대략 이와 같이 중첩된 화면이 되는데, 3D 안경을 쓰면 겹쳐진 부분이 입체감을 띄는 신호로 변환되게 됩니다.

ⓒ Walt Disney Pictures. All Right Reserved.


반면 일반적인 2D영상은 이렇게 입체감이 없는 화면으로 출력이 되겠지요?

ⓒ Walt Disney Pictures. All Right Reserved.


이 경우 2D를 3D로 볼 방법이 있습니다. 3D 메뉴에서 2D→3D 기능을 선택해 강제적으로 3D 효과를 보도록하는 겁니다.


이렇게 강제적으로 효과를 주게 되면 실제 화면에서는 아까와는 달리 이미지가 중첩된 듯한 화면을 출력하게 됩니다.

ⓒ Walt Disney Pictures. All Right Reserved.


이걸 3D 안경을 낀 상태에서 보면 대략 아래 사진처럼 표현이 되는 것이지요.

ⓒ Walt Disney Pictures. All Right Reserved.


사실 2D→3D 기능은 차선책이라는 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앞서 설명한것 처럼 엄연히 3D로 두배의 영상정보를 수록한 정상적인 3D 영상에 비해 강제적으로 변환한 화면은 아무래도 입체감의 깊이가 떨어지고 애초에 감독이 의도한 만큼의 입체감을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예시로 사용된 [트론: 새로운 시작]의 경우 뛰어난 3D 효과로 감탄을 자아냈었는데, 기본적으로 원래의 3D영상과 강제변환한 3D영상을 비교한다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겠지요.


개인적으로 3D변환효과를 만끽힐 수 있었던 컨텐츠는 풀CG로 제작된 픽사 애니메이션류나 3D를 엄두에 두고 만든 영상물(의도적으로 입체감을 구현하기 위한 시퀀스가 담긴)이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트론: 새로운 시작]은 제법 만족스런 경우였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이제 다음 시간에는 삼성 3D 모니터 S23A700의 본질적인 사용목적이라고 할 수있는 3D 게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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