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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별 섹션/스타트렉 시리즈 10

[블루레이] 스타트렉: 비욘드 - 감독을 바꾼 [스타트렉]의 세 번째 항해

글 | 페니웨이 ( http://pennyway.net/) 감독을 바꾼 [스타트렉]의 세 번째 항해 전설적인 시리즈의 리부트 혹은 리메이크는 오늘날 거스를 수 없는 헐리우드의 대세다. 영화 기술의 발전은 예전엔 꿈에 불과했던 세계관을 더 실제처럼, 더 실감나게 구현할 수 있게 해주었지만 유감스럽게도 그것이 곧 완성도를 보장해 주는 건 아니다. 수많은 영화들이 야심차게 리부트를 시도했으나 상당수의 작품들은 오리지널의 아우라에 함몰되어 버리거나 원작의 명성에 먹칠한 졸작으로 평가받곤 했다. 그러한 사례들에 비추어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가장 성공적이었던, 그리고 가장 완벽했던 리부트라 하면 역시나 [스타트렉: 더 비기닝]을 꼽지 않을 수 없다. (딱히 스스로 필자 자신을 마니아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나름 [..

스타트렉: 비욘드 - 무난함의 미덕, 트레키의 감성을 자극하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이 세계관을 훌륭하게 리부트한 J.J.가 [스타워즈]로 가는 것이 확정되었을 때부터 여러 불안 요소를 가지고 시작한 작품이다. 먼저 후임으로 선임된 로베르토 오씨-그는 1,2편의 각본을 쓴 인물이다-가 감독으로 내정되었지만 각본 과정에서 심각한 불협화음을 내며 위태로운 상황이 발생했다. 일단 로베르토 오씨가 구상한 [스타트렉 비욘드]의 각본은 대략 이렇다. 벌칸과 다른 외계 종족이 시간여행 장치를 손에 넣으려는 쟁탈전을 벌인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에서 벌칸족 행성이 파괴되는 것을 시간을 되돌려 막으려는 것이다. 또 한번의 시간여행 설정을 통해 노년의 커크선장(윌리엄 샤트너 분)과 젊은 커크가 조우할 수 있게 된다. 로베르토 오씨가 윌리엄 샤트너의 출연을 얼마나 간절히 희망했는..

스타트렉: 다크니스 - 마니아와 일반관객 모두에게 만족스런 영화

◎ 본 리뷰는 영화주간지 에 송고한 원고를 블로그에 맞게 리뉴얼한 글입니다. 유명 작품을 리부트 혹은 리메이크 한다는 건 쉬운일이 아니다. 기존 팬들의 거센 반발은 말할 것도 없고, 과거의 유산을 새롭게 단장한다고해서 새로운 팬들이 유입된다는 보장도 없다. 소재고갈에 허덕이는 시기에 손쉽게 아이디어를 가져올 수 있는 장점은 있지만 쉽게 얻는건 그만큼 큰 리스크를 동반하는 법이다. SF사상 최장수 프렌차이즈인 [스타트렉]의 새로운 극장판이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전세계의 트레키들은 [스타트렉: 네메시스] 이후 무려 7년 만에 돌아오는 [스타트렉]의 새 극장판에 귀가 솔깃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스타트렉: 더 비기닝]은 1964년에 시작된 오리지널 시리즈의 캐릭터..

스타트렉: 더 비기닝 - 프리퀄을 가장한 씨퀄, 그리고 성공적인 리부트

이제는 프리퀄이 대세다. 조지 루카스는 자신의 야심작 [스타워즈]를 프리퀄을 통해 완성시켰고, 유치함의 나락으로 떨어졌던 배트맨은 프리퀄로 돌아간 덕분에 [다크 나이트] 같은 아트 블록버스터로 환골탈태할 수 있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무려 20여편의 작품을 통해 긴 생명력을 자랑했던 제임스 본드는 진부함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설정파괴를 무릅쓰고 프리퀄을 선택했다. 최근에는 엑스맨의 행동대장, 울버린도 프리퀄로 탄생했다. 이처럼 헐리우드 시리즈물의 트랜드인 프리퀄은 앞으로도 당분간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제 10편의 극장판과 함께 총 5개의 TV 시리즈에서 703편에 달하는 에피소드를 선보인 [스타트렉]의 11번째 극장판이 선을 보였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원제는 그냥 [스타트렉]이다)은..

스타트렉 특집 #5 : 스타트렉: 더 비기닝 비하인드 스토리

스타트렉 특집 #5 TV 시리즈에서는 커크 선장과 스팍이 우애가 돈독한 친구라는 점을 기정 사실처럼 묘사한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그들이 결코 쉽게 친해질 수 없는 관계로 시작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들의 관계는 매우 불편하게 시작하고 많은 다툼이 벌어진다. 이런 그들이 어떻게 우리가 알고 있는 커크와 스팍의 관계로 발전하였는지를 보여주는 과정은 상당히 드라마틱하고 긴장감 넘치는 일일 것이다. - J.J. 에이브람스 1.프리퀄로 회귀하다 [스타트렉 TNG]에 출연한 배우들의 나이도 문제였지만 결정적으로 [스타트렉 10: 네메시스]가 흥행과 비평에서 참패에 가까운 결과를 거둔 탓에 [스타트렉 TNG] 기반의 극장판 시리즈를 더 이상 이어나갈 만한 여력은 남아있지 않았다.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

스타트렉 특집 #4 : 스타트렉 극장판의 변천사

스타트렉 특집 #4 이번 시간에는 [스타트렉]의 극장판 시리즈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스타트렉]은 방대한 TV 시리즈의 분량도 그렇지만 극장판만해도 무려 10편의 작품(신작을 포함하면 11편)이 존재하는 시리즈이므로 상세히 다룬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어디까지나 이번 기획 리뷰가 [스타트렉: 더 비기닝]의 개봉에 초점을 두고 있는 만큼, 시리즈의 흐름을 알기위한 이해를 돕는 선에서 설명하고자 한다. 스타트렉 2: 칸의 분노 (Star Trek II: The Wrath of Khan 1982) [스타트렉: The Motion Picture]의 발표 후 진 로든베리는 곧바로 속편의 시나리오 집필에 들어가지만 파라마운트 제작자들은 이를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스타트렉]의 첫 번째..

스타트렉 특집 #3 : 스타트렉 The Motion Picture - 새로운 출항을 시작하다

스타트렉 특집 #3 [스타트렉 TOS]의 기습적인 조기 종영 때문에 허탈해 하던 트레키들은 1973년 방영된 애니메이션 [스타워즈 TAS]에서 스타트렉 프렌차이즈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러나 팬들의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실사판 TV 시리즈가 부활되려는 조짐은 보이지 않았다. 한편 1975년 진 로든베리는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 작업에 은밀히 착수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작품, [스타트렉]의 극장판 계획이었다! 1.극장판에 대한 구상 진 로든베리는 이미 1968년 국제 사이언스 픽션 컨벤션에서 [스타트렉] 극장판에 대한 생각을 밝힌바 있었다. 그는 TV시리즈 이전의 이야기, 즉 엔터프라이즈호의 승무원들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가에 대한 프리퀄을 다루길 원했다. [스타트렉]의 인기가 확산되어..

스타트렉 특집 #2 : 스타트렉 TV 시리즈의 변천사

스타트렉 특집 #2 비록 [스타트렉 TOS]는 시즌3를 끝으로 종료되는 결과를 맞이하긴 했지만 그 파급력은 가히 폭발적이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방 종료후 방영권을 취득한 중소 방송국들의 재방영 여파로 인해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어가던 [스타트렉 TOS]의 팬들은 전혀 뜻밖의 작품에서 [스타트렉] 프렌차이즈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스타트렉 TOS]의 마지막 방영이 있은지 4년후의 일이었는데, 이른바 정식 후속작으로 나오게 된 것은 놀랍게도 '애니메이션'이었다! 이번 시간에는 그 중 첫 번째 순서로서 TV판 [스타트렉] 시리즈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1.최초의 속편, 애니메이션판 [스타트렉 TAS] 1973년 9월부터 NBC방송국을 통해 두 개의 시즌으로 1년간 방영된 [스타트렉 THE AN..

스타트렉 특집 #1 : 스타트렉 TOS - 미지의 개척지로 나아가다

스타트렉 특집 #1 Space... the Final Frontier. These are the voyages of the starship Enterprise. Its five-year mission: to explore strange new worlds, to seek out new life and new civilizations, to boldly go where no man has gone before. (우주... 그 마지막 개척지. 이 이야기는 우주선 엔터프라이즈호의 항해기록이다. 이 함선이 수행하는 5년간의 임무는 낯선 신세계를 탐험하고 새로운 생명과 새로운 문명을 탐구하며, 어떤 인간도 전에 가보지 못한 곳으로 과감하게 나가는 것이다.) 1.[스타트렉]의 출발 1960년대 초, 전직 경찰관 ..

스타트렉의 세계

SF 영화 사상 가장 많은 시리즈를 창출해 낸 [스타트렉]의 11번째 극장판이 드디어 개봉합니다. 1964년 첫 TV 드라마가 방영된 이래 11편의 극장판, 725개의 에피소드로 이어지는 TV 시리즈의 방대한 양만으로도 [스타트렉]이 이룩한 세계관을 짐작할 수 있을텐데요, 그만큼 [스타트렉]은 초심자들에게 있어서 접근하기가 만만치않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번 [스타트렉] 특집 칼럼은 부족하게나마 [스타트렉] 시리즈의 흐름과 변천사, 그리고 이번 [스타트렉: 더 비기닝]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기초적인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쓰여진 코너입니다. 자 그럼 우주 그 마지막 개척지의 여행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스타트렉의 세계 ◀ 1.스타트렉 TOS -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다 2.스타트렉 TV 시리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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