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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 3

메가마인드 - 통렬한 슈퍼히어로의 안티테제

※ 약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되도록 개봉영화에 대한 스토리 부분은 거론하지 않는게 신조입니다만 이 작품은 언급할 필요성이 있어서 그런 것이니 양해바랍니다.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악의 화신인 조커는 배트맨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는 너를 죽이고 싶어 하지 않아.... 너는 나를 완성시키거든" 이 말에 담긴 의미를 생각해 보았는가? 이 말은 모든 슈퍼히어로물의 기본 전제를 한마디로 압축한 대사다. 영웅에게는 악당이 있어야 하고, 반대로 악당에게는 영웅이 있어야 비로서 존재 의미가 완성된다는 뜻이다. 악당이 없다면 영웅이 필요없고, 영웅이 없다면 악당은 무슨 재미로 나쁜 짓을 저지를까? 이는 마치 세계정복을 운운하는 악당들에게 '그깟 세계는 정복해서 뭐하게? 그거 왠지 골치만 아플 것 같지 않아?'라고 ..

다크 나이트 속편의 악당에 대한 떡밥 분석

※ 본 포스트는 [배트맨 비긴즈] 및 [다크 나이트]의 스포일러를 다량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들의 감상을 끝마친 분들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다크 나이트] 상영도 서서히 끝나가는 듯 하다. 국내에서 [미이라3]의 흥행기록을 못 넘어선건 정말 뜻밖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간 '배트맨 시리즈'의 전례를 뒤엎고 나름대로 선전한 것을 보면 한국 관객들의 취향도 제법 변했다는 증거일까나? 반면 팬들에게는 충격적일만큼의 후유증을 남긴 [다크 나이트]이기에 후속편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회자되고 있다. 또 [다크 나이트] 이야기야? 하고 반문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앞으로 이 글을 포함해 [다크 나이트] 관련 포스트를 두어개 더 내보낼 예정이다. 이번 글은 어디까지나 심심풀이로서 속편에 대한 (특히 속편..

악역으로의 연기변신을 시도한 15인의 배우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최후의 만찬"을 그리면서 겪었던 유명한 일화가 있다. 다빈치가 그림 속 예수 그리스도의 모델을 찾아 방황하던중 때묻지 않은 19세의 목동을 발견해 그를 모델로 예수를 그렸다. 그로부터 6년 뒤 다빈치는 11명의 제자를 그리고나서 나머지 1명, 예수를 배반한 가룟 유다만을 남겨놓고 있었다. 당시 로마 시장의 권유로 로마의 사형수 감옥을 방문하게 된 다빈치는 그곳에서 악의 화신같은 한 살인범을 발견했고, 그를 모델로 유다의 그림을 완성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림이 완성된 순간 다빈치는 사형수의 이 한마디에 경악하고 만다. Leonardo da Vinci - The Last Supper by umm "6년전 예수의 모델이 바로 나였소." 이 일화가 사실인지, 후대에 지어낸 이야기인지는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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