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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그루퍼드 2

문프린세스: 문에이커의 비밀 - 평범함을 택한 저예산 환타지

[반지의 제왕] 3부작 이후 한때 영화계의 트랜드였던 판타지 장르는 [나니아 연대기]나 [황금 나침반]과 같이 원작소설에 기초한 시리즈물의 신통찮은 결과로 서서히 퇴보하고 있는 듯 하다. 물론 아직까지는 건재한 '해리 포터' 시리즈가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긴하나, 그 뒤를 이어줄 만한 확실한 작품은 나오지 않았다. "이 작품이 없었다면 '해리 포터'는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인 조앤 K. 롤링이 원작에 대해 극찬하는 말을 전면에 내세운 [문프린세스: 문에이커의 비밀](이하 [문프린세스])은 실로 간만에 찾아온 겨울철 판타지 영화다. 이미 1994년에 영국에서 [문에이커]라는 제목의 6부작 미니시리즈로도 제작된 바 있는 동일원작을 바탕으로 한 이번 작품은 과연 어느 정도로 ..

영화/ㅁ 2009.02.12

판타스틱 포: 실버서퍼의 위협 - 전편보다는 나아진 후속작

흔히들 속편보다 나은 전편은 없다고들 한다. [대부 2]나 [스파이더맨 2], [터미네이터 2] 같은 작품들 처럼 예외가 있긴해도, 사실 대부분의 속편은 전편의 명성에 기대는 것이 전부인 경우가 많다. [판타스틱 포: 실버서퍼의 위협]은 속편이긴 하지만 그 평가를 내리기에 다소 애매한 영화다. 전편(리뷰보기)이 워낙 그 완성도에 비해 높은 흥행성적을 거둔 터라, 솔직히 속편에 대한 기대치 또한 크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더군다나 올여름 빅3의 하나인 [스파이더맨 3]가 보여줬던 실망스러운 모습을 떠올린다면 [실버서퍼의 위협]은 안봐도 뻔하지 않겠냐는 선입관마저 생겼을런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의외로 [실버서퍼의 위협]은 과욕을 버리고 전편보다 깔끔한 편집기술로 관객들을 즐겁게 만든다. 전편이 4명의 초인..

영화/ㅍ 2007.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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