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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사이시 조 2

벼랑위의 포뇨 - 지브리표 인어공주, 그 성과와 한계

일본 애니메이션의 살아있는 역사,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다시금 현역으로 돌아와 신작을 발표했다. 미야자키 본인이 공식 후계자로 지명했던 콘도 요시후미가 갑작스런 사고로 요절하고. 다시 후계로 삼았던 아들 미야자키 고로의 감독 데뷔작 [게드전기]가 평단의 높은 벽에 부딪히자 결국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후 4년만에 일선에 복귀한 것이다. 역시 스튜디오 지브리의 미래는 미야자키 하야오를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일까. 1.초심으로 돌아간 미야자키 하야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전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비록 흥행에 있어서는 크게 성공했으나, 상당수 지브리 팬들에게 있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었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미야자키 하야오는 장남인 미야자키 고로를 후계자로 삼고 자신은 은퇴를 저울..

굿'바이 - 납관사가 된 첼리스트의 이야기

인터넷 만화가 강풀의 '순정만화 시즌3: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호상,호상 하지 말란 말이야. 사람이 죽었는데... 그게 어떻게 잘 죽은거란 말이야!'. 삶과 죽음. 인간을 비롯한 지구의 모든 생명체들이 반드시 한번씩은 거치는 필연의 과정이지만 멀쩡히 살았던 사람을 화장터로 보낸다는게 결코 받아들이기 쉬운일은 아니다. 아무리 고인이 천수를 누렸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영화 [굿'바이]는 항상 죽음을 접하고 살아가는 납관사의 직업을 가진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독특한 일본 영화다. 하지만 '죽음'이라는 소재가 주는 어두운 이미지 때문에 영화에 대한 선입견을 미리 가질 필요는 없다. 오히려 [굿, 바이]는 죽음을 매우 일상적인 과정의 하나로 받아들이도록 관객을 설득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영화/ㄱ 2008.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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