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관한 잡담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 2010년 4월 3주

페니웨이™ 2010. 4. 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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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가 추천작  



엉뚱하지만 재치있는 개그를 선보이는 일본식 코믹물. 마을에 새로 부임한 경찰이 교통법규위반으로 마을 청년들을 단속하기 시작하자 이에 앙심을 품은 녀석들이 경찰관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는 내용을 과장되지만 코믹하게 담아냈다. 소년들의 성장담이라는 점에서도 괜찮은 전개를 보여주고 있으며 나름 잔잔한 감동도 준다. 우울한 날 기분을 업시키는 순수 코미디.


블라인드 사이드 -
존 리 핸콕


산드라 블록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선사한 감동 드라마. 실제 NFL 프로선수로 활약중인 마이클 오어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중산층 백인가정과 슬럼가 출신의 흑인 청년이 만들어가는 훈훈한 이야기를 그려 나간다. 진심에서 우러 나오는 선의는 인종과 계층간의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다는 진리를 깨우쳐주는 영화로 진부한 소재이지만 지루하지 않다.


 

    안방극장 추천작  



선천성 뇌성마비를 극복하고 멕시코의 최고 인기 작가로 발돋움한 실존인물 가브리엘라 브리머의 자서전을 모티브로 삼은 작품. 선천적으로 뇌성마비를 앓아 심각한 장애를 가진 가비를 지극 정성으로 돌본 유모 플로렌시아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다뤘다. [남자가 사랑할 때]로 감성적인 멜로의 진수를 보여준 루이스 만도키가 연출을 맡았고 스웨덴의 명배우 리브 울만이 오랜만에 출연한 작품. 4월 17일 밤 11시 EBS 세계의 명화 HD방영.



알프레드 히치콕의 대표작 중 하나.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으나 오락적 측면에서 보자면 단연 최고다. 호러와 스릴러적 형식을 접목해 원인을 알 수 없는 새떼의 공격이란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히치콕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대픈 두 모리어의 원작에 바탕을 두었으나 상당부분 각색이 이루어 졌다. B급영화의 하위장르로 여겨지던 크리처물의 한계 때문인지, 거장 히치콕도 피해가지 못한 제작비의 문제로 인해 센프란시스코 금문교를 새들이 점령한 라스트씬은 끝내 영상화되지 못했다. 4월 18일 낮 2:40 EBS 일요시네마 HD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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