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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2월 2일은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레드카펫 시사회가 있었던 날입니다. 한국 팬들에게는 '톰 대인'으로 소문난 톰 크루즈가 통상 5번째 한국을 방문해 화제를 모았었죠. 저도 이젠 제법 헐리우드 스타들의 레드카펫을 참관해 본 입장에서 느낀 주최측의 허술한 진행과 생각보다 시시한 스타들의 퍼포먼스로 이번 행사에는 별로 참석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습니다. 게다가 감기기운에 몸도 안좋고... 그런데 휴가를 냈다던 모 이웃 블로거님의 갈굼갈굼에 못이겨 결국 표를 구해 참석하게 되었지요.

일을 끝마치고 가야했기에 퇴근길 차량 러쉬에 막혀 꽤나 고전을 했습니다. 게다가 현장은 직장에서도 한참 떨어진 영등포 타임스퀘어... 약 1시간 반 걸려 도착하고나니 이미 행사가 시작되어 있더군요. 수많은 인파가 소리를 지르고 난리도 아닙니다.


지난 [솔트]의 레드카펫때도 안젤리나 졸리가 이곳 타임스퀘어를 방문했었는데 (해당 글 바로가기) 그때는 행사를 무려 CGV 상영관 입구(ㅡㅡ+)에서 진행하는 무식한 만행을 저질렀던지라 내심 우려가 되었습니다만 다행이도 이번에는 본관 1층의 로비에서 넉넉하게 진행한 탓인지 생각보다는 조금 숨통이 트이더군요.


그러나 가장 눈쌀을 찌뿌리게 만든건 현장 진행 요원들. 지들이 톰 크루즈의 개인 수행원이라도 되는줄 아나. 오만가지 인상을 다 쓰면서 행사장 근처로 그냥 지나가는 손님들 한테도 '빨리 빨리 움직여요!'라고 버럭버럭 소릴 쳐대더군요. 컨디션만 정상이었다면 한판 붙어보고 싶을 만큼 네가지가 없는 모습을 연출해대던데, 정말이지 어제 행사에서 최대의 오점이었습니다. (가이드 라인도 안 쳐놓고 사람들보고 소릴 지르면 어쩌겠다는 건지...)

이미 뉴스 등에서도 보도가 되었겠지만 톰 크루즈는 진정한 대인배였습니다. 무려 2시간 가량의 시간을 팬들과 악수하며 사진을 찍고 싸인을 꼼꼼하게 해주는 모습이 톱스타의 진정한 포스를 느끼게 해 주더군요. 별 이름값도 못하는 배우들이 폼만 잡고 휑하니 사라지는 모습과는 대조적입니다. 그러니 톰 크루즈가 헐리우드라는 무시무시한 쇼비즈계에서도 수십년을 롱런할 수 있었겠죠. 자고로 사람은 인간적이어야 합니다.

 


무대인사는 영등포 CGV가 자랑하는 스타리움관에서 있었습니다. 저는 C열 정 중앙이라 톰형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었지요. 흐음... 저보단 잘생겼더군요 (제길...) 스타리움관에 들어서면서 스크린을 보고 놀라는 모습을 감출 수 없었는데요, '미션 임파서블을 이 화면에서 보면 끝내주겠다'는 애드립을.... 워낙 톰형의 포스가 대단한 탓인지 히로인인 폴라 패튼의 존재감이 너무 희미할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영화상에서도 조금은 불만인 캐릭터입니다)



그밖에 제작자 브라이언 버크와 감독 브래드 버드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브래드 버드는 아시다시피 [인크레더블]과 [라따뚜이]를 감독한 픽사의 유명 감독이지요. 나중에 리뷰를 통해서도 밝히겠습니다만 실사영화 데뷔도 비교적 성공적인 편입니다.



끝으로 무대인사 동영상을 보도록 하시죠. 톰형의 호탕한 팬서비스를 맛보실 수 있을겁니다. 그럼 전 이만...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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