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3]로 시작된 여름철 극장가의 흥행전선이 [캐리비안의 해적 3]와 [슈렉 3]를 거쳐 [오션스 13], 그리고 [트랜스포머]로 대박을 터트리더니 뒤이어 [해리 포터: 불사조기사단]과 [다이하드 4.0]이 쉴새없이 달려왔다. 이정도면 올 여름에는 정말 볼거리가 많은 셈이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앞으로 갈길이 멀다.
방학철과 휴가시즌이 겹치는 7월말~ 8월부터는 더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올 여름, 무슨 영화를 더 볼것인가? 함 디벼보자.
3D 애니메이션의 독보적인 제작사 픽사의 신작 [라따뚜이]. 미국 평론가와 '로튼 토마토' 사이트에서는 만장일치의 호평을 보이고 있는데, 이정도의 엄청난 극찬이 쏟아진 작품도 꽤 드문데다 픽사의 명성을 생각해볼때 올 여름극장가의 최고 다크호스가 아닐까 싶다. 7월 26일 개봉예정.
올 여름 유난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국영화 중에서 유일하게 거액의 제작비가 투여된 대작이다. 특히 광주사태 민주화운동을 영화화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주목의 대상이 될만한데, 안성기, 김상경, 이준기, 이요원 등의 호화배역도 맘에 든다. 다만 최근 한국영화의 하향세를 보건데 좀 불안한 감이 없진 않다. 7월 26일 개봉예정.
8월의 첫날. 드디어 심형래 감독의 야심작 [디 워]가 개봉된다. 그간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것만큼 그 완성도에 관심이 간다. 특히나 전미 와이드 개봉의 흥행결과가 어찌될지 최대의 관심사가 될것 같다. 제발 박스오피스 5위권 안에만 들어다오. 8월1일 (마침내) 개봉예정.
해마다 추석때 돌아오던 성룡형님이 이번엔 좀 일찍 찾아온다. 공동주연을 맡은 크리스 터커는 [러시아워 2] 이후 실로 간만에 영화를 찍었는데, 아무래도 [러시아워]만 가지고 뽕을 뽑을려는것 같다. 이제 나이도 나이인지라 몸동작이 갈수록 둔해지는 성룡이지만 그래도 기본은 하니까 기대해 보자. 8월 23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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