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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지리 에리카 3

클로즈드 노트 - 잔잔한 감동 추구하는 구식 멜로물

한때 사와지리 에리카는 일본의 촉망받는 기대주였습니다. 저 역시도 [박치기]를 통해 내심 설레이는 기분으로 그녀의 단아한 모습을 감상했더랬지요. 그러나 여배우로서 이제 막 피어오르기 시작할 무렵에 그녀는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저지르고 맙니다. 일명 '사와지리 베쯔니'라 불리는 사건이었지요. 그리고 그 일이 일어난 시점이 바로 [클로즈드 노트]의 무대인사 때였습니다. 사건의 본질이 어떠했든간에 [클로즈드 노트]는 사와지리 에리카의 은퇴작이 되고 맙니다. 그때로부터 6년이 흐른 지금, 또 한차례 구설에 올랐던 결혼서약서 같은 가쉽을 제외하면 그녀는 영화계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입니다. 어쨌건 문제의 중심에 있었던 [클로즈드 노트]는 5년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차례 관객에게 선을 보인 바 있습니다. 사실 영..

영화/ㅋ 2011.04.19

사와지리 에리카 사건으로 본 언론의 마녀사냥

오늘 아침 출근해서 인터넷을 켜니, 한 기사가 눈에 확 들어온다. ['버릇없는' 사와지리 에리카, 부산영화제 불참 결정] 이란 해드라인이다. 기사의 내용인 즉슨, [클로즈드 노트]의 홍보차 부산영화제에 참가하려던 에리카가 개막을 코앞에 두고 불참 결정을 했다는 짧은 내용이었다. 그런데 '버릇없는'이란 자극적인 단어까지 써가며 해드라인을 장식한 이유는 뭘까? "버릇없는" 사와지리 에리카라...부산영화제 불참과 버릇없는게 무슨 상관이지? 아마 어제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에리카가 실시간 검색어 1,2위를 다투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이유인즉슨 얼마전 [클로즈드 노트]의 무대인사때 그녀가 보여준 무성의한 메너 때문에 그 동영상이 화제가 된 것인데, 상황은 이러하다. 사회를 맡은 미야자키 노..

박치기 - 너와 나 하나가 되어

- 림진강 맑은 물은 흘러흘러 내리고..물새들 자유로이 넘나들며 날건만, 내 고향 남쪽 땅 가고파도 못가니..림진강 흐름아 원한 싣고 흐르느냐 - 얼마전 독도영유권 문제로 한일간의 관계가 꽤나 껄끄러웠다. 잊을 만하면 터져나오는 이 문제는 풀릴 만하면 다시 원위치 되는 반일감정에 양념같은 화제다. 또한 지난 WBC에서 느낄 수 있었듯이, 한일간 스포츠에서는 무조건 일본만은 이기고 봐야 한다는 생각도 뿌리깊은 반일감정과 무관하다고 볼 수는 없다. 일본은 우리에게 있어 경쟁관계 그 이상의 의미가 분명히 있다. 이것이 민족적인, 국민적인 정서의 현주소다. 이러한 반일감정이 극우적인 생각과 만나면 극도의 위험한 생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영화 [유령]에서는 일련의 극우주의자들이 일본을 도발시키기 위해 일본 잠..

영화/ㅂ 200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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