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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26

트랜스포머 3 - 총체적 난관, 소년들의 판타지는 깨졌다

[트랜스포머] 1편이 공개되었을때만해도 이 시리즈는 참으로 많은 가능성을 지니고 있었다. 소년시절 꿈꿔왔던 로망이 현실로 와닿는 순간, 관객들은 CG 테크놀러지의 비약적 발전에 대해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른거 다 필요없고 오직 로봇의 액션만이라도 제대로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넘어선 1편의 스토리 구조는 제법 기대를 뛰어넘는 구성력을 보여주었다. 한마디로 [트랜스포머]는 [더 록]에 이은 마이클 베이식 액션오락물의 신기원이었다. 그렇기에 팬들이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에 건 기대는 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작가파업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하며 비틀거린 프로젝트는 '1편을 능가할 것'이라는 마이클 베이의 장담에도 불구하고 큰 실망감을 남겼다. 더 크고, 더 화려해진 비주얼의 현란함 속에..

괴작열전(怪作列傳) : 트랜스모퍼 2: 폴 오브 맨 (스카이모퍼) - 이젠 목버스터도 프리퀄의 시대

괴작열전(怪作列傳) No.83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의 열기가 여전히 뜨겁습니다. 현재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의 흥행 스코어는 작년 한해 돌풍을 일으켰던 [다크 나이트]의 성적과 상당히 유사한 패턴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지난 7월 4일 독립기념일 주말에 새롭게 개봉한 [아이스 에이지 3]로 타격을 받긴 했습니다만 과연 북미지역 최종 스코어가 얼마가 될것인지 궁금하군요. 전편만한 속편은 아니라는 중론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대박을 터트려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개봉전에는 불매운동이니 어쩌니 시끄럽더니만 역시 볼 사람은 다 본다는 진리를 입증하듯 벌써부터 외화 천만관객 돌파가 가능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죠. 역대 개봉 첫주일간 수익금 순위 이렇듯 검증된 블록버스터에는 항상 짝퉁 내지는 아류작이..

영화속 로봇들의 다양한 변천사

로봇을 표현하는 영화기술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이번에 개봉된 [월 E]를 통해 픽사의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하지 않은 사람이 없는 것은 물론 로봇에게 경이적인 생명력을 부여한 기술력에 있어서도 박수를 보내지 않을수가 없다. 이번 시간에는 [월 E]의 개봉을 맞아, 그동안 영화속에 등장했던 다양한 형태의 로봇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로비 (금단의 혹성, 1956) 미국영화속의 대표적인 직립보행형 로봇. 모든 물질을 복제해내는 만능로봇으로 전 국민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듬해인 [투명소년]에서도 다시 등장했으며, 훗날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그렘린]에서도 깜짝 출연했다. 건슬링거 (이색지대, 1973) 미래의 휴양지 웨스트 월드에서 관광객들에게 서부시대의 느낌을 주기 위해 ..

괴작열전(怪作列傳) : 트랜스모퍼 - 짝퉁 트랜스포머의 진수를 보여주마!

괴작열전(怪作列傳) No.1 아류작의 세계는 무궁무진합니다. 하나의 히트작이 나왔을 때 아류작이 줄줄히 쏟아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어떤 대작이 나온다는 소문이 돌았을때 재빨리 선수를 쳐서, 아류작이 먼저 나오는 경우도 있죠. 그런데 웃기는건 이런 아류작들이 의외로 좋은 작품성을 가지는 경우도 있고, 반면 어떤 경우에는 원래 작품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일례를 들어 볼까요? [터미네이터], [에이리언2]로 한창 주가를 날리던 '완벽주의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당시로서는 최대의 제작비인 5천만불을 들여 심해 SF영화를 만들겠다는 소문이 영화판에 번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철저히 극비리에 작업을 준수해 나갔기 때문에 이 [어비스]라는 작품은 단지 '초대형 해양 영화'라..

트랜스포머 - 더 이상의 바램은 없다

2007년 7월 현재, 각 포털사이트의 영화 게시판에는 [트랜스포머] 이야기로 뜨겁다. 10년전만 하더라도 이러한 영화가 나올 것이라고는 엄두도 못냈을터이지만 최첨단 영화기술은 로봇 애니메이션을 실사영화로 탈바꿈시키는데에 성공했다. 그 성공의 주역은 [더 록],[나쁜녀석들],[아마게돈] 등으로 액션영화의 '본좌급' 감독으로 급부상한 마이클 베이와 일찌감치 '천재'의 칭호를 얻은 스티븐 스필버그다. 이 둘의 만남을 두고 아무도 [트랜스포머]가 시시껄렁한 CG영화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 마침내 [트랜스포머]의 예고편이 등장했을 때 사람들은 기대이상의 파워풀한 영상혁명에 충격을 받았고 영화에 대한 기대치는 200%상승했다. 특히나 마이클 베이식 영화에 길들여진 액션매니아들은 '이제 다른건 필요없다. ..

영화/ㅌ 200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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