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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54

스타워즈: 클론전쟁 - 100부작 TV시리즈의 거대한 서막

* 편의상 2005년 TV판 'Clone Wars'는 [클론워즈]로, 2008년 극장판은 [클론전쟁]으로 표기합니다. - 클론전쟁에서 싸우셨나요? - 그래, 예전에 제다이 기사였을때지. 네 아버지 처럼 말이다. 스타워즈 Ep.4 : 새로운 희망] 중에서 루크와 오비완의 대사 영화사상 가장 방대한 세계관을 가진 [스타워즈]의 마지막 작품인 Ep3. [시스의 복수]가 개봉된지도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무수한 팬무비와 외전들이 뒤를 잇기는 했지만 역시 조지 루카스의 '정통 스타워즈'를 대신할 만한 작품들은 나오지 않았지요. 혹시나 다른 후속편이 나오지는 않을까 하는 팬들의 기대를 뒤로한채 야속하게도 루카스 자신은 더 이상 [스타워즈]의 극장판 영화에 관심이 없음을 밝혔으며, 대신 3D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1..

2008 추석극장가 장르별 기대작 5선

추석 영화 포스트를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1년의 시간이 흘러 2008 추석영화 포스트를 하게 되었다. 올 추석은 여느때보다 기간이 짧고 시기도 빨라서인지 크게 눈에 띄는 작품은 없어 보인다. 따라서 이번에는 장르별로 한 작품씩만 선정해 총 5편의 기대작을 뽑아 소개하도록 한다. (선정기준은 순전히 필자 맘이다 ㅡㅡ;;) 액션 - 신기전 (2008.9.4. 개봉) 신기전 감독 김유진 (2008 / 한국) 출연 정재영, 한은정, 허준호, 안성기 상세보기 감독: 김유진 주연: 정재영, 허준호, 안성기 경합이 치열했던 여름방학시즌을 피해 추석무렵으로 개봉을 연기한 만큼, 추석시즌 한국영화중에서는 단연 최고의 스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 30년 조선의 새로운 화기 개발과 관련된 긴박한 상황을 가상으로 ..

영화속 로봇들의 다양한 변천사

로봇을 표현하는 영화기술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이번에 개봉된 [월 E]를 통해 픽사의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하지 않은 사람이 없는 것은 물론 로봇에게 경이적인 생명력을 부여한 기술력에 있어서도 박수를 보내지 않을수가 없다. 이번 시간에는 [월 E]의 개봉을 맞아, 그동안 영화속에 등장했던 다양한 형태의 로봇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로비 (금단의 혹성, 1956) 미국영화속의 대표적인 직립보행형 로봇. 모든 물질을 복제해내는 만능로봇으로 전 국민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듬해인 [투명소년]에서도 다시 등장했으며, 훗날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그렘린]에서도 깜짝 출연했다. 건슬링거 (이색지대, 1973) 미래의 휴양지 웨스트 월드에서 관광객들에게 서부시대의 느낌을 주기 위해 ..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5 - 스타워즈: 런 레아 런 (Run Leia Run)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5 "한 경기의 끝남은 다른 경기의 시작이다" - S. 헤버거(S. Heberger) 혹시 [롤라 런](원제 : Run Lola Run)이란 영화를 아십니까? 위의 S. 헤버거의 인용문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남친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20분안에 거액의 돈을 마련해야 하는 롤라라는 여인의 고전분투를 담은 이 작품으로서 사실 이야기 자체로는 별다른 특징이 없습니다만, 그 형식의 파격성 때문에 독일내에서 엄청난 흥행을 거둔 작품입니다. 이 영화에서 롤라는 같은 조건내의 동일한 출발점으로부터 무려 3차례의 각기 다른 스토리를 엮어가는데요, 순간의 판단이 미래를 좌우한다는 재치있는 구성덕택에 관객들은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특히나 영화내내 뛰어다니는 프란카 포텐테의 열연이 압권이..

인디아나 존스 특집 #2 : Raiders of the Lost Ark (레이더스) - 2부

인디아나 존스 특집 #2 - 2부 - Chapter 4. 레이더스의 오마쥬 [레이더스]에는 유독 많은 오마쥬가 등장한다. 먼저 영화사상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인 오프닝 시퀀스는 도널드 덕과 그의 조카들이 등장하는 디즈니의 [엉클 스크루지 (욕심쟁이 오리아저씨)] 중 "The Prize of Pizarro"라는 에피소드에 대한 오마쥬이다. 이 만화에서는 주인공들이 수많은 부비트랩과 물이 차오르는 동굴 등을 탐험하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으며, 루카스와 스필버그가 10대 시절에 열광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후에 리메이크된 애니메이션 [덕 테일즈]에서도 이 장면들이 고스란히 복원되었으며, 이는 (당연하게도) [레이더스]의 장면들을 연상시킨다. [레이더스]식 모험과 스릴이 가득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덕 테일즈] ..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4 - 스타워즈: 포스의 정수 (Essence of the Force)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4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하면, 역시 각 편마다 등장하는 '듀얼 씬'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스타워즈 Ep.4 :새로운 희망]에서는 다스 베이더와 오비완 캐노비의 듀얼 씬이 처음을 등장하게 됩니다. 아무래도 배우들이 액션전문 배우가 아니다보니, 듀얼의 박진감은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만, 무엇보다 '광선검'을 이용해 대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당시 관객들은 눈이 휘둥그래지는 진귀한 장면을 경험한 셈이었죠. 또한 Ep.5 [제국의 역습]에서는 드디어 기대했던 다스 베이더와 루크 스카이워커의 듀얼 씬이 등장합니다. 사실 클래식 3부작에서는 루크와 베이더의 첫 대결인 이 듀얼 씬이 가장 많은 임팩트를 준 것으로 생각됩니다. Ep.6 [제다이의 귀환]에서는 리턴매치..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3 - 스타워즈: 풀스 에런드 (Fool's Errand)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3 [스타워즈: 스피리츠 오브 포스] 3부작 중 2부는 [풀스 에런드(헛수고)]라는 다소 가벼운 느낌의 부제를 달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전작의 내용, 즉 포스의 영으로 등장한 제렉의 부활 사건의 이후를 다루고 있습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1부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 중 하나였던 제이나 솔로가 단역으로, 대신 갓 입학한 파다완으로 잠깐 얼굴을 비췄던 킷 파슨이라는 수련생의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또한 전작에서 제이나의 꿈에 잠깐 등장했던 카일 카탄의 오랜 파트너 잔 오스가 이번엔 중요한 캐릭터로 등장하게 되지요. 먼저 인트로의 자막을 살펴 보시겠습니다. 야빈4 행성의 제다이 아카데미는 놀랄 만한 사건과 젊은 제다이 수련생 스핀스 라빈의 죽음이후로 점차 평정을 되찾고 있었다. 제..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2 - 스타워즈: 스피리츠 오브 포스 (Spirits of the Force) 2부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2 지난 번에 소개해 드렸듯이 [스타워즈: 스피리츠 오브 포스]는 카일 카탄이라는 독특한 제다이 마스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아울러 그의 오랜 단짝인 잔 오스도 등장하며, 놀랍게도 [제다이 나이트]에서의 숙적 로드 제렉도 등장합니다. [다크포스]이래 스타워즈 게임의 팬들이라면 실로 가슴을 설레게하는 인물들의 등장이지요. 게다가 좀 더 열성적인 [스타워즈] 팬들을 더욱 즐겁게 해 줄 사실은 바로 제이나 솔로라는 캐릭터가 출연한다는 것인데요, 솔로라는 성에서 알 수 있듯이 그녀는 한 솔로와 레아 올가나 사이에 태어난 쌍둥이 자녀 중 한 명입니다. 잘 모르시겠다구요? 으음....이렇게 되면 제이나에 대해서도 설명을 좀 해야겠군요. 제이나는 쌍둥이 남동생 제이센과 함께 C..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1 - 스타워즈: 스피리츠 오브 포스 (Spirits of the Force) 1부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1 나는 제다이가 아니다. 난 그저 광선검과 몇가지 의문을 달고 다니는 사람에 불과하다. - 카일 카탄 (Jedi Knight II: Jedi Outcast 중에서) [스타워즈]의 세계관 중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하면 뭐니뭐니해도 루크 스카이워커와 오비완 캐노비, 그리고 다스 베이더(아나킨 스카이워크) 일겁니다. 그리고 레아와 한 솔로, 츄바카, 황제 같은 캐릭터들이 뒤를 잇고 있지요. 하지만 지금 언급한 인물들은 '영화속' 캐릭터에 한정한 것이겠구요, 그렇담 영화 밖 [스타워즈]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은 누구일까요? 의견이 분분하겠습니다만, 저는 '카일 카탄(Kyle Katarn)'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라? 어디서 들어본 이름인데?'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바로 루카츠아츠의 ..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0 - 스타워즈: 한 솔로 어페어 (The Han Solo Affair)

스타워즈 팬무비의 세계 #10 역대 [스타워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작품성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라하면 역시 [스타워즈 Ep.5: 제국의 역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대를 초월하는 놀라운 비주얼은 물론이고, 충격적인 반전에 한 솔로와 레아 공주의 티격태격 로맨스까지 영화 장르의 재미를 모조리 갖춘 수작이지요. 특히나 영화의 끝부분에 한 솔로가 제국군에 붙잡혀 탄소냉동되기 직전, 레아가 "사랑해요(I love you)"라고 말하자, 한 솔로가 "알아요(I know)" 하면서 대답하는 장면은 영화 역사상 가장 로맨틱한 명대사로 기억될 정도입니다. (놀랍게도 'I know'란 대사는 원래 각본에는 없던 것으로서 한 솔로 역을 맡은 해리슨 포드가 즉흥적으로 구사한 애드립이라는군요^^) 그만큼 한 솔로라는 캐릭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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