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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43

2015년을 강타할 속편들 총정리

상대적으로 심심한 겨울 시즌을 보냈던 2014년을 뒤로 한 채 2015년의 새 해가 밝았다. 마치 1996년의 극장가를 연상시키듯 초기대작들이 득실거리는 2015년에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속편들이 대기중이다. 과연 2015년을 강타할 속편들은 어떤 작품들일까? 이제 그 작품들을 미리 살펴보면서 나만의 필견 리스트를 만들어 보도록 하자. 테이큰 3 중년 액션 배우의 이미지를 각인시킨 리암 니슨의 [테이큰] 시리즈 완결편. 아내를 살해한 누명을 쓰고 도망자의 신분이 된 주인공 브라이언의 복수가 주 내용이다. 포레스트 휘태커가 브라이언을 쫓는 정보 요원으로 등장하며 다소 실망스러웠던 [테이큰 2]의 올리비에 메가턴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아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쥬라기 월드 수년간 연기를 거듭했던 ..

<특집>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이야기

1.[다크 나이트]의 대성공, 그 후 애당초 [배트맨 비긴즈]급의 작품으로 예상되었던 [다크 나이트]는 전야제 흥행수입에서 1850만달러를 기록하며 종전의 최고기록이었던 [스타워즈 Ep.3 : 시스의 복수]의 1690만달러를 가볍게 갱신했다. [시스의 복수]가 개봉관이 3663개였던 것에 비해 [다크 나이트]는 그보다 적은 3043개의 극장으로도 신기록을 수입한 것이어서 전 세계 영화시장은 [다크 나이트]의 흥행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다. [다크 나이트]의 최종 흥행 스코어는 전세계 10억 달러를 돌파했는데 이는 역대 영화사상 월드와이드 흥행 랭킹 12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북미 박스오피스는 역대 4위) 물론 놀랄만한 것은 [다크 나이트]의 흥행 기록만이 아니었다. 슈퍼히어로물로서는 이례적으로 ‘아..

삼성 3D 모니터 S23A700 개봉기 & 프리뷰

이번에 삼성 3D 모니터 S23A700 체험단에 선정되어서 앞으로 4주간 관련 리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마침 기존에 쓰던 모니터도 맛이 살짝 갈려고 하는 찰나, 요즘은 달리 볼 영화도 없고 한데 잘된거 같습니다. (나름 체험단 공개모집에 응모해 선정된겁니다. 후후후) 이번 시간에는 그 첫번째 포스트로서 개봉기와 프리뷰 형식으로 진행해볼까 합니다. 삼성 S23A700 모니터는 23인치 크기입니다. 박스를 받고 보니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다른 제품이 배달된가 아닌가 눈을 의심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모니터는 24인치였는데 농담 아니고 그 박스의 1/2 수준이더군요. 개봉해 보니 2층 구조로 포장되어 있는데, 1층에는 받침대를 비롯한 부수적인 구성품이 들어있고 2층에는 LCD 패널이 들어있습니다. 구성물입니..

쉐어 더 비전 - 이병헌의 첫번째 4D 뮤직필름

윈저 엔터테인먼트의 마케팅 프로젝트인 [인플루언스]가 나온지도 벌써 1년이 지났군요. 당시 인기드라마 [아이리스]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이병헌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었던 이 작품은 한채영, 김태우, 전노민 등 다양한 배우들을 섭외해 총 4편의 애드무비로 만들어졌고, 여기에 3명의 그래픽 노블 작가들이 릴레이식 연출로 사이드 스토리를 채우면서 흥미를 자아냈습니다. 이러한 [인플루언스]의 시도는 노골적인 PPL을 최소화시키고 광고와 엔터테인먼트의 공존을 새롭게 모색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을 수 있었죠. 당시 [인플루언스] 홍보담당자는 '후회는 없지만 그래도 광고효과를 노리고 만든건데, 자사의 윈저 제품에 대한 이슈화가 너무 없어서 놀랐다'고 하더군요. 올해는 이병헌과 윈저 엔터테인먼트의 두번째..

이 시대 최고의 스토리텔러, 강풀 원작의 영화들

강풀의 웹툰은 늘 새롭다. 순정만화 시리즈와 미스테리 심리썰렁물 시리즈를 비롯, [26년]과 같은 정치성 짙은 스릴러물에서도 그는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을 발휘했다. 한편의 잘만든 영화를 보듯 인과관계가 분명하고 기승전결의 연결이 매끄러운 그의 작품은 늘 화제에 올랐다. 그래서인지 강풀의 원작 웹툰은 영화소재로서도 인기가 높다. 현 시점에서 동시대 웹툰 작가로서는 가장 많은 영화화를 이루었고, 제작중인 [통증]은 웹툰이 아니라 영화로 먼저 선을 보인다. 이번 주에는 순정만화 시즌 3을 스크린에 옮긴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개봉에 맞춰 강풀의 원작을 영화로 만든 작품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아파트 - 안병기 가장 먼저 영화화 된 강풀 웹툰. 미스테리 심리썰렁물 시즌 1으로 시작한 이 작품은..

추위를 녹이는 감동의 스포츠 영화

뼈속까지 파고 드는 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마음이라도 따뜻하게 녹여주는 영화가 어디 없을까? 이번 주말엔 감동으로 훈훈하게 달아오를 수 있는 스포츠 영화를 보는게 어떨까. 개봉작을 포함한 네 편의 영화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글러브 - 강우석 국내 최초의 청각장애인 야구부로 등록된 성심학교 야구부의 감동적인 인간 승리의 드라마. 귀가 들리지 않는 아이들로 구성된 야구부에 왕년의 야구스타지만 지금은 퇴물이 되어 버린 투수가 코치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기존 스포츠 영화의 안전한 공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2시간 20분의 긴 러닝타임이 다소 부담되긴 하지만 유머와 위트, 그리고 감동이 잘 조화되어 크게 지루하지는 않다. 정재영이 [아는 여자]에 이어 다시금 야구선수로 등장해 극의 흐름을 주도한다. 조금..

영화 속 프로그래머의 모습은?

컴퓨터를 이용하는 일반인들은 그저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네트워크 환경에서 누군가가 만든 프로그램을 제대로 이용만 하면 된다. 반면 프로그램 개발자들은 입장이 다르다. 그들에게 있어 컴퓨터는 단지 흥미나 편의성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삶의 방편이다. 이번 주에는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세 편의 영화를 선정해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소셜 네트워크 - 데이빗 핀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데이빗 핀처의 신작. 장르는 딱히 규정짓기가 모호한데, 일견 스릴러로서의 묘미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페이스북'이라는 SNS 서비스의 창업 비화를 다룬 드라마로 보는 편이 낫겠다. 페이스북의 창시자 마크 주커버그가 말려든 두건의 소송과 그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뒷 이야기들을 속도감 넘치는 교차편집과 함께 데이빗 ..

인기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원작영화들

원작소설의 영화화는 언제나 좋은 결실을 맺는 건 아니다. 텍스트로 존재하는 책 속에는 글로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의 깊이가 있는 법이고 이를 영상으로 옮긴다는 건 그만큼 관객들의 상상력을 제한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한 원작자의 소설을 세 번씩이나 영화화한 감독이 있으니 바로 나카무라 요시히로 감독. 그는 한 살 터울인 원작자 이사카 코타로의 작품 세 편을 영상으로 옮기며 작가와의 끈끈한 친분만큼이나 밀도높은 원작의 영화화를 이루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주말에는 이사카 코타로의 원작을 영화로 옮긴 나카무라 요시히로의 영화들을 감상해 보도록 하자.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 나카무라 요시히로 대학생이 된 주인공이 자신의 애창곡인 밥 딜런의 Blowin’ in the wind를 따라 부르는..

동서양의 만화원작 영화들 - 7월 셋째주말 영화 가이드

만화 원작의 영화화 만큼 설레이면서도 불안한 경우도 흔치 않다. 소설이나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매체들이 속속 영화화되고 있는 시점이지만 그림과 텍스트가 공존하는 만화를 스크린으로 옮긴다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이번 주말에는 최근 개봉된 [이끼]를 필두로 만화에 기반한 영화 몇편을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 이끼 - 강우석 윤태호 원작의 웹툰을 영화화한 스릴러물. 탄탄한 내러티브와 긴장감이 살아 숨쉬는 원작의 세밀한 묘사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중평이지만 그래도 오락적 요소와 추가된 '강우석표 상업영화'로서는 부족함이 없다. 원작자가 애초부터 염두에 두었던 주인공 류해국 역의 박해일과 세간의 예상을 깨고 칠순 노인인 이장역으로 캐스팅된 정재영의 불꽃튀는 연기가 화면을 압도한다. 정통 스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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